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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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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분야 상임위 위원장에 여성 의원이 선출되기는 나 의원이 헌정사상 처음이다.
나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우리 외교가 녹록지 않다. 정부와 국회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가겠다”면서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서 통일의 초석을 놓는데 국회가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10년간 미뤄온 북한인권법도 반드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외통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총 135표 가운데 92표를 얻어 43표 득표에 그친, 친한 동료 의원이자 라이벌인 정두언 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후보자리를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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