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김무성·문재인 대표 이달 중순 靑 3자회동

朴대통령·김무성·문재인 대표 이달 중순 靑 3자회동

장세훈 기자
입력 2015-03-02 00:20
수정 2015-03-0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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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 “순방 결과 설명해 달라” 朴 “중동 갔다와서 뵙겠다” 수락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순 청와대에서 3자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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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김무성(앞줄 왼쪽부터)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앞을 지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김무성(앞줄 왼쪽부터)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앞을 지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 여야 대표와 환담하면서 중동 순방을 마친 뒤 결과를 설명해 달라는 두 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과 김·문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12년 대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만난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권 대변인에 따르면 환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을 불러서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문 대표도 김 대표의 제안에 적극 호응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전에도 야당을 여러 번 초청했는데,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그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 갔다 와서 뵙겠다”고 답했다. 권 대변인은 3자 회동 성사 가능성에 대해 “(박 대통령이) 오케이하신 것이다. 정리하면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9일 이후 청와대 3자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표도 최근 경제와 안보를 의제로 한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3자 회동은 2013년 9월 당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 때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5-03-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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