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경기침체’ 울산行…“재도약 지원”

김무성 ‘경기침체’ 울산行…“재도약 지원”

입력 2015-03-11 10:32
수정 2015-03-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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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현장 행보를 재개했다.

김 대표는 1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산업 현장을 돌아본다.

김 대표는 오는 19일과 26일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된 경기 성남·중원과 대전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역 민심을 청취할 방침이다.

야권 분열로 보궐선거 판이 커지고 있는 광주 서구을도 조만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비행기편으로 울산을 찾는 김 대표는 곧바로 울산과학기술원을 이동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인들과 대화에 나선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울산상공회의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울산박물관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추진 상황과 관련해 보고를 듣고 지역소재 중소기업인 동희산업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돌아본다.

김 대표가 첫 방문지로 울산을 택한 이유로는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지역경제의 중심인 조선업계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민심 이탈이 가속화하는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는 “내일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 그 자체인 울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며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뼈대와 같은데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울산 경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에 가서 상공인과 서민을 만나 여러 애로사항을 경청하겠다”면서 “울산이 재도약하도록 당 차원의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선 이번 행보가 한달반 앞으로 다가온 4·29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그간 담뱃값 인상 등 잇단 악재를 잠재우고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증세 논란 등으로 여론이 아무래도 새누리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보선을 앞두고 이런 분위기를 돌려보고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계획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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