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英대사 “美대사 피습, 예기치 않았던 충격”

신임 주한 英대사 “美대사 피습, 예기치 않았던 충격”

입력 2015-03-11 14:16
수정 2015-03-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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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헤이 신임 주한 영국대사는 11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에 대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일 이곳(한국)에서 일어나기에는 매우 예기치 않은 일이었다”고 밝혔다.

헤이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의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사건은) 외교관 사회뿐만 아니라 더 넒은 커뮤니티에 속한 이들에게 분명 충격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이임한 스콧 와이트먼 전 대사의 후임인 그는 지난달 12일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테러인지 아닌지를 언어적으로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저스럽다”며 즉답을 피했다.

헤이 대사는 한국과 영국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국제 이슈에 있어 점점 더 협력하고 있으며 가장 명백한 결과물 중 하나는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공동 대응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에 대한 핵심적인 전략적 위협인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한 국제 연합에서 한국과 영국이 함께 협력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국 젊은이들이 극단화돼 IS에 합류하는 상황에 대해 “IS가 달성하려는 것 중 하나는 이슬람교도와 다른 이들 사이의 갈등”이라며 “현재까지 고무적인 것은 그들의 이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야망은 국제사회 전체에 그렇듯이 우리에게도 중대한 우려”라며 “주북한 영국대사관 동료들과 서로 공유하는 관심사를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 대사는 영국대사관 부지에 막혀 단절된 덕수궁 돌담길을 개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테이블 위에 선택지가 있는 상태로 논의 중이며 현재로서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청이 달성하려고 하는 것에 매우 공감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중요한 우려 사항은 건물과 직원들의 안전 문제로 영국 외교관과 국민들은 전세계에서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 대사는 부임 전부터 영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했으며, 한국어 학습을 위해 부산의 한국인 가정에서 3주 동안 홈스테이를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어로 “영국 런던에서 7개월, 서울에서 6개월, 부산에서 홈스테이 3주 동안 (한국어 공부를) 했다”며 “그래서 사투리가 없어요”라고 농담을 했다.

헤이 신임 대사는 한국 부임 전 영국 외무부 영사국장과 인사기획관 등을 역임하고 스페인과 유럽연합(EU) 대표부 등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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