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에 ‘日여행지도에만 리앙쿠르암 표기’ 시정요구

정부, 美에 ‘日여행지도에만 리앙쿠르암 표기’ 시정요구

입력 2015-03-16 10:03
수정 2015-03-16 10: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미국 국무부가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을 일본편 여행지도에는 포함하고 한국편 여행지도에는 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미국 국무부 여행 관련한 세부 홈페이지의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암 표기가 빠진 것에 대해 미국 워싱턴에서 시정 요구를 했다”면서 “미국 국무부와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에는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암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부르고 있으며 한국 및 일본 지도에 모두 표기하고 있다. 현재 미국 국무부 지역국 홈페이지의 한국 소개 코너에 있는 한국 지도에는 리앙쿠르암이 표시돼 있으나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국무부 영사 사이트에 첨부된 한국 지도에는 리앙쿠르암 표기가 없다.

앞서 미국 CIA도 지난 1월 월드 팩트북 한국편 지도에서 리앙쿠르암 표기를 삭제했다가 곧바로 복원했다. CIA는 당시 우리 외교 당국에 월드팩트북 수정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로 한국편 지도에 리앙쿠르암을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