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 개혁·회동 정례화 건의 전망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이렇게 정치를 풀어가는 모습이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동 의제와 관련, “여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공무원 연금 개혁”이라며 “여야가 합의한 날짜를 지키자고 재확인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에게) 여야 대표들과 자주 만나시라고 건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정치를 풀어가는 모습이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선 “대통령과 여야의 만남은 결국 야당이 대통령과 여당에 주문하는 게 많은 형태”라며 “충분히 준비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새정치연합측이 사전 의제 조율을 희망했지만 여권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일설에는 “누가 그러느냐”며 “야당 관계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사전에 나에게는 그런 접촉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앞두고 별도의 외부 일정 없이 국회에서 회동 의제를 최종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회동을 준비하며 떡볶이와 만두 등 분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저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 분식을 직원들과 함께 먹었다”는 간단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기자들과 만나선 “청와대 회동을 준비하기 위해 어제 저녁에 약속을 안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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