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분열에 관악을 대망론… “오신환 특별법 제정”

與, 野분열에 관악을 대망론… “오신환 특별법 제정”

입력 2015-03-30 11:32
수정 2015-03-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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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역발전 한 게 뭔가…이번 선거, 서민지갑 채우기”

새누리당은 30일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판이 커진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를 총력지원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신림동에 있는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구인 이 지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파고 들었다.

서울 관악을은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한 차례도 보수성향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여당의 무덤’으로 통해왔다. 하지만 한 때 야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의원이 이날 진보정당 창당을 표방하는 ‘국민모임’ 후보로 출마를 결정하며 야권 지지표의 분열이 가시화되자 “해볼만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당 입장에선 다시없는 호기를 맞은 것이다.

새누리당은 침체된 지역발전을 위해 야당이 한 일이 무엇이냐며, ‘힘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현장최고위에서 “주민께서 7번이나 야당 의원을 뽑아줬는데, 관악 경제는 매우 침체돼 있고 지역발전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며 “새누리당에서 공천한 오 후보는 이념논쟁에 빠져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과거 의원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낡은 난곡지구 아파트의 안전문제를 지적하며 “박원순 시장은 엉뚱한 곳에 서울시 예산을 쏟아붓지 말고 이런 위험한 안전사각지역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며 “오 후보가 당선되면 그 이름으로 특별법을 만들어 위험 주거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관악을은 서민과 청년층이 많이 살고 서민 입장에서 제일 아쉬운 안전을 포함한 현안이 많아 지역현안을 챙길 후보가 돼야 한다”며 “오 후보가 당선되면 가장먼저 예결위에 모셔 현안을 챙기게 노력하겠다”고 거들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번 재보선은 서민 지갑 채우기의 선택”이라며 재보선의 의미를 ‘국민 지갑 지키기’라고 규정한 새정치연합과 대비시킨 뒤 “그렇게 소심한 경제정책을 펼쳐선 결코 성공할 수 없고 지갑을 빵빵하게 채울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정부 여당에 힘을 팍팍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관악을, 광주 서을, 이번 선거는 ‘을’의 혁명이 돼야 한다”며 “30여년 동안 특정 정당과 그 전신 정당들이 독주한 이 ‘을’ 지역의 유권자들이 선거혁명을 일으켜 정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30여년간 독점한 지역 정당들은 평상시 지역주민을 위해 일은 하지 않고 선거 때만 되면 ‘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레퍼토리를 고장난 전축 틀 듯 틀어왔다”며 “이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이번엔 가슴 아프지만 3대독자, 5대독자에게 회초리를 들어 바로잡듯 ‘가슴아프게’로 레퍼토리를 바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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