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석 달만에 40% 회복”

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석 달만에 40% 회복”

입력 2015-04-03 13:15
수정 2015-04-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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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선별실시 60% vs 전면실시 37%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1월 첫째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40%를 기록한 이후 20∼30%대로 떨어져 머물다가 석달 만에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40%가 긍정 평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첫째주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40%를 기록한 것과 같은 수치로, 지난주에 비해서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포인트 상승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2%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지지율은 70%, 50대의 지지율은 60%로 평균보다 높았던 반면, 40대 지지율은 30%, 30대 지지율은 20%, 20대 지지율은 14%로 젊은층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떨어졌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은 7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 새정치연합 27%, 정의당 3%, 없음 또는 의견유보가 30%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상남도가 교육청에 제공하던 무상급식 예산을 중단하고 기존 무상급식 예산 643억원을 저소득층 교육사업 지원에 쓰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된 초중등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선별적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여론이 60%로 전면 무상급식보다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등 무상급식과 관련해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60%였으며, ‘소득에 상관 없이 전면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37%에 그쳤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면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61%)와 40대(54%)에서 높게 나타났고, 초중고 학부모(55%)와 새정치연합 지지층(57%)에서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대부분의 응답자는 선별 실시 입장이 더 우세했다.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관련 결정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는 답변이 49%로 ‘잘못한 일’(40%)이라는 답변보다 많았지만, 전국 여론과는 달리 경남도민은 ‘잘한 일’(35%)보다 ‘잘못한 일’(49%)이라는 평가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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