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도 ‘핸드드립’ 커피점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

북한서도 ‘핸드드립’ 커피점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

입력 2015-04-07 14:15
수정 2015-04-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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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가 만든 부드러운 풍미의 더치 커피에 각종 라떼와 스무디, 거기에 와플까지.

북한 평양에서도 다채로운 최신 메뉴를 갖춘 커피숍이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대동강 풍치를 보면서 맛좋은 커피를’이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호텔의 ‘전망대 커피점’을 소개했다. 사진은 커피를 만드는 종업원의 모습.  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대동강 풍치를 보면서 맛좋은 커피를’이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호텔의 ‘전망대 커피점’을 소개했다. 사진은 커피를 만드는 종업원의 모습.
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대동강 풍치를 보면서 맛좋은 커피를’이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호텔의 ‘전망대 커피점’을 소개했다.

1961년 개장해 170개 객실을 보유한 평양호텔의 5층 전망대에 위치한 커피점은 북한의 첫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커피점의 대표 메뉴인 핸드드립 커피와 커피 원액을 물에 희석해 마시는 더치 커피는 물론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비엔나커피가 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다.

여기에 고구마, 차이, 녹차, 모카 라떼와 요구르트 스무디, 자몽차 등 서양의 프랜차이즈 커피점 못지않은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음료뿐만 아니라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창밖의 대동강 풍경도 평양의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모으는 요인이다.

카운터 앞에 서서 접대원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커피를 마시는 손님도 많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커피숍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 목재로 보이는 자재를 활용한 실내 장식과 창밖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을 준다.

조선신보는 “커피점이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호텔을 이용하는 재일동포들 중에서도 단골이 많다”고 설명했다.

커피점에서 일하는 홍모란(21) 씨는 인터뷰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핸드드립 커피나 더치 커피처럼 고유한 맛과 향기를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라며 “동포 여러분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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