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평양대사관과 비핵화·北인권개선 노력”(종합)

브라질 대통령 “평양대사관과 비핵화·北인권개선 노력”(종합)

입력 2015-04-25 13:13
수정 2015-04-25 13: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브라질 양국 정상회담 결과 내용 일부 추가.>>한.브라질 정상회담 기자회견…朴대통령 “북핵불용·유엔결의 이행 공감”朴대통령 인프라사업 참여 요청에 브라질 대통령 “심해유전개발 적극 검토바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평양에 있는 (브라질) 대사관과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또 북한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이 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두 정상 간 논의 사항을 전달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북한에 모두 상주 공관을 운영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한 “박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6자 회담이 빨리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표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저는 브라질 정부가 그간 북핵 문제 해결과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현재 다소 정체상태에 있는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창의적 해법을 논의했다”며 “이번에 양국 중소기업들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MOU가 체결된 것은 양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동회견에 앞서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자리에서 우리 기업의 브라질 인프라 구축사업 참여와 관련,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험이 풍부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면 양국 상생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호세프 대통령은 “한국과 같이 역량을 갖춘 국가의 브라질 철도사업 참여를 환영하며, 앞으로 브라질 내수산업 육성을 위해 심해유전 개발 장비의 일부를 브라질에서 생산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저유가, 브라질 헤알화 가치 하락 등의 문제로 심해유전 개발에 일부 우려가 제기되지만 일본과 중국 등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정기적 관점에서 참여문제를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