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9일 윤봉길(1908~1932년) 의사의 항일 독립 의거 83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 있는 ‘매헌윤봉길기념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매헌(梅軒)은 윤 의사의 아호다. 이 기념관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가운데 각각 광복 70주년·2차대전 승전 70주년을 맞은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항일 독립 유적지를 보존한 우호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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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이 29일 오전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 내 매헌윤봉길기념관에서 열린 재개관식에서 윤 의사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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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이 29일 오전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 내 매헌윤봉길기념관에서 열린 재개관식에서 윤 의사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현 루쉰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제에 대한 민족의 저항 정신을 보여 줬다.
기념관은 윤 의사의 의거 현장인 루쉰공원에 2003년 12월 개관됐다. 하지만 그동안 전시물이 노후화되고 자료가 턱없이 부족해 윤 의사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다가 루쉰공원이 전체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 2013년 9월부터 휴관했다. 보훈처는 중국 정부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기념관 내 1·2층 전시물을 전면 교체하고 기념관 광장에 별도의 옥외전시물을 신규로 설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4-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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