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매년 민간인 5만5천명 소형무기에 사망”

반기문 “매년 민간인 5만5천명 소형무기에 사망”

입력 2015-05-14 09:47
수정 2015-05-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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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민간인 5만5천여명이 소형무기의 확산과 더불어 살해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론에서 지적했다.

반 총장은 “정부 무기고 등지에서 빼돌려진 무기가 반군, 조직폭력배, 범죄단체, 해적, 테러집단, 내란 세력의 화력을 강화해 분쟁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매년 5만5천여명이 이런 무기로 살해되고 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3천300만여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실태를 소개했다.

반 총장은 “지난 10년 동안 세계는 250차례가 넘는 분쟁에 고통받았다”며 “분쟁 당사자가 서로 다르지만 널리 퍼져버린 소형무기, 경화기, 탄환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점은 같다”고 말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소형 무기와 경화기의 거래 규모는 2001년 23억8천만 달러(약 2조6천51억원)에서 2011년 46억3천만 달러(약 5조679억원)로 뛰어올랐다.

반 총장은 작년 12월에 발효된 유엔 무기거래조약(ATT : Arms Trade Treaty)에 세계 각국이 서둘러 가입하라고 호소했다.

ATT는 무기 금수조치가 내려진 국가, 분쟁이 악화할 우려가 있는 지역, 테러집단에 재래식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조약이다. 현재 130개국이 조약에 서명했고 독일, 프랑스, 영국 등 67개국은 의회 비준까지 마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서명했으나 비준하지 않았고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은 서명하지 않았다.

제이드 라드 알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사람 목숨을 해치는 불법 무기거래, 죽음의 교역을 일삼는 이들이 너무 많다”며 “이유는 단순한데, 소형무기 거래가 수십억 달러 규모로 돈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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