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세례 수모’ 김무성, 지지율 1위 소감 묻자…

‘물세례 수모’ 김무성, 지지율 1위 소감 묻자…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5-05-26 18:56
수정 2015-05-26 18: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봉하서 노골적 면박 이후 지지율 1위에 “관심 없다”

최근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주가가 점점 오르고 있다. 야당세가 강한 광주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물세례를 받고 노골적인 면박을 당하는 수모를 겪고, 또 이를 감내한 것이 주가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현재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4·29 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 3주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러나 26일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관심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대표가 이렇게 자세를 낮추는 것은 봉변을 당한 직후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이 주도하는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해 “독일은 사회적 갈등 비용이 줄어들었지만 우리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통일론’을 꺼내들었다. 그가 잇달아 야권 지역을 방문하는 것 역시 ‘사회 통합’을 화두로 하는 행보로 여겨진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