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이상 있다”…美 F-16 전투기 2대 비상착륙

“기체 이상 있다”…美 F-16 전투기 2대 비상착륙

입력 2015-06-12 10:45
수정 2015-06-12 1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4월에도 엔진고장…비상착륙 사례 잇달아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 전북 군산 미군기지에 순환 배치된 미 F-16 전투기가 지난 11일 기체 이상 신호로 비상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며 강원도 태백산 필승사격장에서 11일 훈련을 하던 미 F-16 전투기 2대가 원주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전날 전북 군산의 미 공군 제8 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한 이들 전투기는 필승사격장으로 날아가 사격 훈련을 하던 중 조종석의 계기판에 기체이상 신호가 뜨자 즉각 임무를 중지하고 가장 가까운 원주기지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미군기지의 정비팀이 원주 공군기지로 이동해 F-16 기체를 정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엔진의 오일 계통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오늘 미군 정비팀이 원주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전투기 비행 중 계기에 이상 신호가 들어올 때가 가끔 있다”면서 “이런 신호가 감지되면 즉각 임무를 중지하고 가까운 비행기지에 비상착륙한다”고 말했다.

미군 전투기의 비상 착륙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도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2대가 훈련 중 엔진 고장으로 전남 무안공항에 불시착했다.

미국은 주한미군의 전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2004년부터 F-16 전투기 등을 4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순환 배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