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메르스 현장, 野 가뭄 현장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과 관련, “적기에 빨리 진압될 수 있었는데도 이렇게 빨리 병을 키워서 문제를 만든 데 대한 책임은 반드시 지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메르스 환자의 경유 병원인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강서미즈메디병원에서 의료진과 간담회를 갖고 임산부들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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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연합뉴스
14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가뭄 피해가 극심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한 고랭지 농가를 찾아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평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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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가뭄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강원 평창군 일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4·29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잠정 중단했던 민생현장 방문을 재개해 대안정당으로의 변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평창 원예농협에서 농가들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배추밭 물대주기 작업 등에 직접 참여했다.
문 대표는 “메르스 때문에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가뭄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면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겨두고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홍수와 가뭄 피해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4대강에 많은 돈을 퍼부은 것은 아주 방향이 잘못됐다”면서 “가뭄이 계속되는데 근원적인 해결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5-06-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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