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시 참전하겠다”…男기준 20대 91%, 30대 75%

“한반도 전쟁시 참전하겠다”…男기준 20대 91%, 30대 75%

입력 2015-06-23 16:49
수정 2015-06-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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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쟁 일으켰다’ 87%, ‘6·25 같은 전쟁 가능성 있다’ 39%

6·25 전쟁과 같은 동란이 다시 벌어지면 참전하겠다고 답한 남성의 비율이 20대가 가장 높았고 30대가 가장 낮았다.

23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만 19세 이상의 전국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가운데 ‘기꺼이 참전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20대에서 91%로 가장 높았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가장 강할 것으로 보이는 20대에서 기꺼이 참전하겠다는 비율이 의외로 높게 나온 것이다.

이어 50대(88%), 40대(84%), 60세 이상(77%) 순이었으며 30대는 75%로 가장 낮았다.

30대의 참전 의지가 가장 약한 데 대해 한국갤럽은 “30대 상당수가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입장이라는 점에서 일면 이해되는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남북한 중 어느 쪽이 6·25 전쟁을 일으켰는가’라는 질문에 ‘북한’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87%였다.

그러나 연령대별로는 ‘북한’이라고 답한 비율이 60세 이상 92%, 50대 88%, 40대 88%, 30대 84%, 20대 82%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북한 모두’라고 답한 비율은 20대가 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8%), 40대(7%), 50대(5%), 60세 이상(1%) 순이었다.

’한반도에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있다’고 답한 비율이 39%였으며 ‘별로 없다’ 34%, ‘전혀 없다’ 20%였다.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률은 2007년에는 51%였으나 2013년 35%로 떨어진 이후 작년 10월에는 42%를 기록하는 등 큰 변동이 없는 상태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6·25 전쟁이 몇 년도에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에는 64%가 ‘1950년’이라고 정확히 답했고 36%는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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