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위해 목숨바친 고귀한 희생 존경”…예우 다짐

여야 “조국위해 목숨바친 고귀한 희생 존경”…예우 다짐

입력 2015-06-25 16:00
수정 2015-06-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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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예산심사 때 참전용사 수당인상 적극 검토” 야 “유공자 제대로 예우못해 죄송…보훈체계 개선돼야”

여야는 25일 6·25 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한 목소리로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이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전쟁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큰 애도를 표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까지 국군 포로들이 북한에 남아 있는데 이분들의 생사확인과 귀환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훈정책도 다시한번 우리 당이 생각해봐야 한다. 이번 예산을 심사하면서 참전용사의 참전수당을 인상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참전 소년병을 징집했던 문제에 대해서도 이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꼭 보훈을 할 수 있는 새누리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정책위에서는 정부와 협의해서 참전용사 수당을 포함해 처우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의 보훈부로 격상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했고, 이정현 최고위원도 “국가보훈처가 장관급으로 승격돼 보훈 대상자와 가족들, 국민 모두 보훈에 대해 남다른 마음자세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권은희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은 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등으로 희생된 대한민국의 아들들을 기억하고 기록할 의무가 있다”며 “그날의 고통과 상처는 아물지 않았으나 이를 완전히 치유하는 방법은 통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65년 동안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 영령을 기린다”며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군기 당 안보특위 위원장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유공자를 제대로 예우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애국은 마음에서 샘솟는 것이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열악한 보훈체계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쟁의 슬픔과 분단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6.25는 결코 잊혀진 전쟁이 될 수 없다”면서 “위태로운 휴전체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오늘,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튼튼한 안보가 평화의 길이고 민생의 길이다.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을 지키다 순국하신 호국영령과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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