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압박 전혀 느끼지 않아…상황변화 없다”

유승민 “압박 전혀 느끼지 않아…상황변화 없다”

입력 2015-07-01 11:51
수정 2015-07-01 17: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 회의 이어 국회 국방위도 참석…연일 ‘마이웨이 행보’ ‘사퇴불가론’ 김성태에 “소주 한잔 사야 하는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일 최근 여권 내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상황이 변한 게 없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미지 확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그는 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당정협의회 불참, 국회 운영위원회 연기 등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한 ‘청와대 사퇴 압박설’에 대해 “전혀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 압박하려고 그랬겠느냐”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면서 김무성 대표가 당초 2일로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 연기를 요구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해가 안된다. (김 대표의) 본심은 모르겠지만 일은 일대로 해야 한다”면서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도중 ‘사퇴 불가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비박(비박근혜)계 김성태 의원이 인사를 건네자 손을 맞잡고 “내가 소주 한 잔 사야 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이어 오후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참석, 정부의 지난해 결산 심사와 관련해 관련 부처를 강도높게 추궁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며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갔다.

자신의 거취 논란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퇴 의사가 없음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됐다.

첫 질의자로 나선 유 원내대표는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국회에서 이지스함과 관련해 2년 연속 예산을 확정해 (정부에) 보냈는데 2013년, 2014년 연속으로 불용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지는 갖고 계신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방사청장이 “선행 조치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대답하자, 유 원내대표는 “그럼 정상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했는데 2년 연속 100% 불용으로 된 것이냐”고 따졌다.

또 제2연평해전 전사자 예우 격상과 관련, 한민구 국방장관이 다른 사례와의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자 “6명 용사에 대해 보상기준을 전사로 처리하면 6·25 전사자 등도 다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십조원의 돈이 든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국방부가 원칙을 정하되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