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완구 홍준표 당원권 정지…”野 혼란조장 안돼”

與, 이완구 홍준표 당원권 정지…”野 혼란조장 안돼”

입력 2015-07-02 17:29
수정 2015-07-02 1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檢 남은 수사 철저…재판부 진실 명확히 밝혀주길” “특검 마다할 이유 없다”…상설특검법 따른 특검 ‘수용 의사’

새누리당은 2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금품수수 혐의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전 경남지사 등 2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6명은 불기소 처분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오늘 기소된 부분에 대해 재판부가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 전 총리와 홍 전 지사에 대해서는 기소 시점에 당원권을 정지하도록 돼 있는 당헌에 따라 자동으로 당원권 정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진실규명의 핵심인물이 부재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한계도 내포된 수사 결과로 받아들인다”며 “검찰이 추상같은 의지로 수사해도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을 어찌할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이 특검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특검은 애시당초 새누리당이 먼저 제의한 것”이라면서 “다만 특검을 도입해도 상설특검법에 따른 정상적인 특검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이인제 최고위원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키로 한 데 대해 “남은 수사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한 점도 남기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더이상의 의혹 부풀리기로 국정 혼란을 조장해선 안 될 것”이라며 “재판부의 판단과 검찰의 최종 수사를 차분히 지켜보면서 국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홍문종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지게 돼 다행”이라며 “기름이 물 위에 뜨듯 진실은 항상 거짓을 이기고 밝혀지게 마련”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검찰로부터 수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이인제 최고위원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최고위원은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