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추진 일지

日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추진 일지

입력 2015-07-05 14:43
수정 2015-07-05 14: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독일 본에서 일본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유산에 대한 심사에 착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총 23개 관련 시설 가운데 7개 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반영할지를 놓고 한일 간 이견이 막판까지 계속되면서 양국간 합의를 토대로 한 등재 결정이 이뤄질지 최악의 시나리오인 ‘표대결’로 갈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등재 여부는 당초 전날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한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등재 심사가 5일로 하루 연기됐다.

다음은 일본 산업혁명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둘러싼 한일간 교섭 등 주요 일지.

▲2009.1.5 = 일본, 조선인 강제노동의 현장인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 지역의 ‘근대화 산업 유산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록.

▲2012.7.3 = 일본, 근대화 산업 유산군 세계유산 등재 준비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설치, 도쿄서 첫 회의 개최.

▲2013.9 = 일본, 규슈·야마구치 지역 ‘메이지(明治) 시대 산업혁명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기로 정부기관 연락회의에서 공식 결정. 등재 목표 시기를 2015년으로 발표. 한국 정부, 일본 정부에 외교경로로 항의.

▲2013.10 =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일본 측에 공한으로 우리 측 우려를 전달.

▲2014.1.14 = 일본,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공식 제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와 관련 지역’으로 명칭을 붙이고 당초 잠정 목록에 없었던 ‘등재 시기’를 1850∼1910년으로 제한.

▲2014.9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일본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심의 시작.

▲2015.3.12 = 이코모스, 패널회의에서 일본 근대산업시설에 등재(inscribe) 권고 판정.

▲2015.5.4 = 이코모스, 일본 측에 해당 권고 내용을 비공식 사전 통보.

▲2015.5.15 = 이코모스, 권고 보고서 일반에 공개. 이때 보고서에 “각 시설의 전체 역사(full history)를 알 수 있도록 하라”는 추가 권고도 포함. 우리 정부는 이코모스의 ‘전체 역사’ 권고는 조선인 강제노동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라는 것으로 해석. 유네스코 사무국은 이코모스 권고 내용이 담긴 세계유산위원회 등재 결정문 초안을 회람.

▲2015.5.22 = 한일 정부, 세계유산 등재 문제에 대한 제1차 양자협의 도쿄에서 개최. 최종문 외교부 유네스코 협력대표와 신미 준(新美潤) 일본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이 양국 교섭대표로 참석.

▲2015.6.9 = 서울에서 제2차 한일 양자협의 개최. 우리측, 강제노동 반영을 위한 조정문안 일측에 제시.

▲2015.6.10 = 세계유산위 위원국 상대 윤병세 외교부장관 서한 발송

▲2015.6.12 = 윤병세 외교부 장관,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을 방문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지지 요청.

▲2015.6.17 = 세계유산위 위원국 상대 박근혜 대통령 친서 발송

▲2015.6.21 = 윤병세 외교부 장관·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도쿄 회담에서 강제노동 사실을 반영하기 위한 추진 방안에 큰 틀에서 합의.

▲2015.6.22 = 한일 교섭대표, 도쿄에서 세부사항 조율 위한 비공식 협의.

▲2015.6.28 =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독일 본에서 21개 위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 개막.

▲2015.7.4 =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 산업혁명 유산에 대한 등재 심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한일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등재 심사를 5일로 하루 연기.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