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북한 IOC 위원, 오는 10월 남한 방문 계획”

“장웅 북한 IOC 위원, 오는 10월 남한 방문 계획”

입력 2015-07-16 08:38
수정 2015-07-16 08: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웅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오는 10월 남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태권도 전문 잡지인 ‘태권도타임스’의 정우진 대표는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장웅 총재가 10월6일 한국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올 가을 미국인들이 주축이 된 세계 태권도인들이 남북한 군사분계선을 넘는 평화행사를 준비중”이라며 “장웅 총재도 합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한 종단 행사’에 참가하는 세계 태권도인들은 10월3일 평양을 방문해 3박4일간 스포츠 교류 활동을 한 뒤 6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에 도착, 8일까지 무주 태권도원과 제주도 주먹탑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장 총재는 이들과 함께 10월6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내려가면서 대부분의 행사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남한 정부 당국자와의 만남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 대표는 “IOC 위원이기도 한 장웅 총재가 세계 스포츠계에서 갖는 무게감을 고려할 때 남북한 문화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19∼23일 평양을 방문해 장웅 총재,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한 종단 행사’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남한의 통일부는 행사에 대한 공식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