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현기환, 청와대 인근 통닭집서 한밤중 ‘번개’

김무성·현기환, 청와대 인근 통닭집서 한밤중 ‘번개’

입력 2015-07-21 23:34
수정 2015-07-21 2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金 “어디있냐”, 玄 “광화문 근처”, 金 “닭 먹으러 와라”’호형호제’ 당 대표·靑 정무수석…부쩍 가까워진 당청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비서관이 21일 청와대 근처의 한 통닭집에서 밤늦게 ‘번개’ 모임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마치고 종로구 부암동의 한 통닭집으로 자리를 옮겨 ‘2차 모임’을 했다.

만찬 직후 김 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김 최고위원이 평소 잘 아는 이 통닭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 수석도 이 자리로 합류해 부산·경남(PK) 출신 정치인 4명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만찬 장소인 여의도에서 종로 통닭집으로 이동하면서 현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있는지 물었고, 마침 광화문 주변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현 수석이 김 대표의 요청으로 동석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통닭에 500㏄ 생맥주 한잔씩을 곁들여 먹으면서 약 1시간 동안 담소를 나눈뒤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을 사들고 헤어졌다고 한다.

김 대표와 김 의장은 22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고위급 당·정·청 회의에서 현 수석과 마주앉을 예정이다.

이 같은 공식 석상 외에도 김 대표는 현 수석과 ‘호형호제’하면서 자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닭집 번개 회동’ 처럼 스스럼없는 만남이 수시로 이뤄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게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당·청이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관계라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