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정청 회동은 청청청 회동…靑출장소·분점 모여”

이종걸 “당정청 회동은 청청청 회동…靑출장소·분점 모여”

입력 2015-07-23 10:00
수정 2015-07-23 1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통은 일방적 하명의 전달속도로 평가되는게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3일 전날 열린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간 고위 협의회에 대해 “68일만에 열린 당·정·청 회동은 청와대 출장소인 새누리당, 분점인 정부가 모인 실질적으로 청·청·청 회동이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일심동체니 일체감이니 운명공동체니 이런 낯간지러운 말들만 넘쳐났지, 참석자 중에 대통령 이전에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걸 자각하는 사람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청·청·청 회동은 박근혜정부의 불통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소통은 일방적 하명의 전달속도로 평가되는 게 아니다. 다양한 의견의 민주적 개진과 적절한 견제·균형의 작동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일방적 지시와 당정의 눈치보기에서 국민 무시, 야당 무시의 4대 추진과제가 만들어졌다”며 특히 노동개혁에 대해 “노동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노동시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정·청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해킹 의혹은 밥상에 올리지 않고 4대 과제만 강조했다”며 “국정원 해킹·사찰 의혹이 발생한지 2주째 접어들고 있지만 대통령의 침묵과 외면은 계속되고 있다. 시간이 없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국과 쿠바가 1961년 국교를 54년만에 정상화한 것을 거론, “그보다 훨씬 더 가까울 수 있는 남북관계는 아직 꽁꽁 얼었다”며 “쿠바와 미국, 미국과 이란의 화해(핵협상 타결)는 남북관계가 풀지 못할 난제는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를 방치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커지고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며 “쿠바 수도 아바나 하늘에 성조기가 게양되기 이전에 남북이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