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위원장 선임… 개혁 시동
새누리당과 정부는 23일 당내 노동개혁기구 명칭을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로 정하고 본격적인 노동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여권의 노동 개혁 움직임에 대해 야당은 ‘일방통행식 개혁’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노사정위원회 또는 국회 차원의 논의 기구 마련 등 여러 안을 놓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노동시장 활성화와 유연화의 모든 뜻을 담고 모든 불공정 행위를 중단시키는 등의 일을 추진할 수 있는 특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위 위원장은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인제 최고위원으로 최종 확정했고, 이 최고위원도 이를 수락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고위 당·정·청 회동에서 노사정위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등 노동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당내에 특위를 만들어 야당과 노동계까지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5-07-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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