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특혜취업 의혹’ 김태원 “정치생명 걸겠다”

‘아들 특혜취업 의혹’ 김태원 “정치생명 걸겠다”

입력 2015-08-18 09:30
수정 2015-08-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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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에 ‘진상 규명’ 자진 요청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18일 아들의 정부법무공단 소속 변호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만약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단에 정보공개 요청을 했으니까 그 결과가 나오면 분명히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공단에서 충분히 취업 전형 제도를 바꿔야 할 사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 부분은 공단에서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저는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또 “본인(아들)의 실력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쨌든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매우 송구스럽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신상 발언’을 자청해 “취업 청탁을 한 것은 일절 없었다”면서 “당 지도부가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는 기구와 상의해서 진상 규명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 윤리위원회를 활동하는 방법도 있는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를 해볼 것”이라면서 “어떻게 진상을 정확하게 밝히고 국민에게 알릴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의 아들은 로스쿨을 수료해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지방 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3년 11월 정부법무공단에 채용됐지만, 일각에서 김 의원과 공단 이사장인 손범규 전 의원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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