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리룡남 북한 대외경제상이 다음달 3∼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함에 따라 남북 장관급 회동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방송은 24일 리룡남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주도하는 ‘신(新) 프로젝트 협력’ 논의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서해전선 포격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리룡남 대외경제상의 포럼 참석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 방송은 그러나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러시아 극동개발장관과 회동하는데 이어 한반도 3국 협력 논의를 위해 남한 및 러시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방경제포럼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고위급 관료가 참석해 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직 장관과 리룡남 대외경제상의 만남이 이뤄지면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만에 이뤄지는 남북 장관급 회동이다.
러시아측은 이번 포럼에 홍용표 통일부장관도 초청했으나 통일부 관계자들은 참석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홍용표 장관은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판문점에서 진행 중인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 참석하고 있다.
러시아 측이 홍용표 장관과 리룡남 대외경제상을 초청한 것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남북러 경제협력 사업을 논의할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복합물류 사업이다.
스푸트니크방송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북한이 야금, 교통 인프라, 에너지 및 천연자원 뿐 아니라 교육, 과학 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러시아와 공동 이익을 취하는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외에도 “러시아의 루블화 결제 보장 시스템 개발 문제와 유리한 금융서비스제 설립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방송은 24일 리룡남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주도하는 ‘신(新) 프로젝트 협력’ 논의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서해전선 포격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리룡남 대외경제상의 포럼 참석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 방송은 그러나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러시아 극동개발장관과 회동하는데 이어 한반도 3국 협력 논의를 위해 남한 및 러시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방경제포럼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고위급 관료가 참석해 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직 장관과 리룡남 대외경제상의 만남이 이뤄지면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만에 이뤄지는 남북 장관급 회동이다.
러시아측은 이번 포럼에 홍용표 통일부장관도 초청했으나 통일부 관계자들은 참석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홍용표 장관은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판문점에서 진행 중인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 참석하고 있다.
러시아 측이 홍용표 장관과 리룡남 대외경제상을 초청한 것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남북러 경제협력 사업을 논의할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복합물류 사업이다.
스푸트니크방송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북한이 야금, 교통 인프라, 에너지 및 천연자원 뿐 아니라 교육, 과학 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러시아와 공동 이익을 취하는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외에도 “러시아의 루블화 결제 보장 시스템 개발 문제와 유리한 금융서비스제 설립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