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영세상인·비정규직 3천명 입당…”乙 정치 실현”

野, 영세상인·비정규직 3천명 입당…”乙 정치 실현”

입력 2015-08-31 13:22
수정 2015-08-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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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병원, 톨 게이트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전통시장·골목 상인 등 영세 자영업자 3천명이 31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대거 입당했다.

사회적 약자인 ‘을’을 대변한다는 기치로 출범한 당내 을지로위원회(우원식 위원장)가 2년간 이들과 꾸준히 접촉한 것이 이번 입당으로 이어졌다.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이들의 입당을 계기로 친서민 정당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기회로 삼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3천 을(乙) 입당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의) 입당 선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국민의 삶을 대변하는 생활정당으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을들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을지로위원회의 성과를 소중히 받아 안겠다”며 “새정치연합이 을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도 “갑의 횡포를 정당화하는 정권, 을의 아픔으로 정권을 살찌우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해야한다”며 “국민의 아픈 곳에서 민생을 대변하는 을 정당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입당자들 역시 이후 활동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이대일씨는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것이 정책의 시작이 아닐까 한다. 세상을 함께 바꾸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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