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 제명안 국회 윤리위 통과

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 제명안 국회 윤리위 통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5-09-16 18:06
수정 2015-09-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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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3일 본회의 상정… 예상 재적의 3분의2 찬성 땐 제명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6일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징계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가 잇따라 열렸지만 모두 이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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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검찰 출석
심학봉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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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16일 징계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의 제명안을 논의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홍일표(가운데) 징계심사소위원장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은수미 의원,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연합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16일 징계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의 제명안을 논의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홍일표(가운데) 징계심사소위원장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은수미 의원,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연합뉴스
제명안은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재적 의원(298명) 3분의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통과되며 이 경우 심 의원은 헌정사상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된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 시절이던 1979년 의원직을 박탈당한 적이 있지만 이는 ‘정치 탄압’에 의한 것이었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성추문에 휩싸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로부터 제소당했으며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5-09-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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