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천절 맞아 공동호소문…”동족대결 백해무익”

남북, 개천절 맞아 공동호소문…”동족대결 백해무익”

입력 2015-10-03 16:21
수정 2015-10-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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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따로…남측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 평양 단군릉

남북한 단체가 3일 개천절을 맞아 남북관계 회복을 촉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

남측 개천절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북측의 단군민족통일협의회는 호소문에서 “동족끼리 반목질시하는 것은 백해무익하다”며 “5·24 조치와 ‘북인권법’ 조작을 비롯해 동족대결 소동을 분쇄하는 투쟁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남측의 윤승길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사무총장은 “북측 단체와 제3국을 경유한 팩스를 통해 호소문을 공동으로 작성했다”고 전했다.

당초 남측 준비위는 이번 개천절 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준비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남측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 북측은 평양 단군릉에서 개천절 기념행사를 따로 열었다.

북한은 1993년 10월 단군릉을 발굴했다고 발표한 뒤 이듬해 11월 준공식을 치르고 1995년부터 개천절 기념행사를 이곳에서 열고 있다.

북측 행사에서 윤정호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부회장은 “나라의 통일을 원하고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아래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행사에는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 최진수·리길송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 공동 의장 등이 참석했다.

남북은 2002, 2003, 2005년 개천절 공동 기념행사를 가졌고, 지난해에는 남측 인사들이 평양을 방문해 단군릉에서 열린 개천절 공동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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