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與, 내년 총선서 180석 이상 얻어야”

원유철 “與, 내년 총선서 180석 이상 얻어야”

입력 2015-10-11 16:16
수정 2015-10-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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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선거구 7~10석 늘것…수도권서 승패 가려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 목표와 관련해 “국정 현안을 힘있게 풀어가고 국민 다수의 목소리를 제대로 국회에서 대변하기 위해서는 우리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획득)해야겠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180석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석 수 180석 이상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우리가 분열하지 않고 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180석’이라는 의미는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기준으로 할 때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개정 국회법에서 한쪽 정당이 안건 처리에 반대할 경우 신속처리대상안건으로 지정해 조속히 처리하기 위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를 의미한다.

즉 만약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 이상을 얻어 전체 의석수의 5분의 3 이상을 차지할 경우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 논란과 관련해 “헌재 결정에 따라 수도권 의석은 자연스럽게 늘게 돼 있다”면서 “수도권 의석은 거의 최소한 7~10석 사이 정도 (늘게 되는 만큼), 20대 총선 승패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사실상 가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원내대표는 현 김무성 대표 체제가 붕괴할 가능성을 물은 데 대해서는 “지금 그럴 일이 없다”면서 “당연히 마음을 같이 모아서 정상적으로 잘 가야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행 당헌·당규를 기본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향식 공천방식이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누구도 새누리당을 균열시키거나 깨는 일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여권 대선후보설과 관련해선 “당원의 한 사람으로 반기문 총장님 같은 분이 우리 새누리당에 함께한다면 대환영 할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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