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千 회동’국정화저지 범야권 연석회의’ 출범 합의

文-千 회동’국정화저지 범야권 연석회의’ 출범 합의

입력 2015-10-13 18:53
수정 2015-10-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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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의 회동…”야권통합과 무관” 선긋기

정의당 참여…진보진영 시민단체와도 연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13일 전격 회동해 정부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저지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문 대표와 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독 회동을 하고 정의당까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구성해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앞서 문 대표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면담에서도 단일대오 구성에 뜻을 모았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연쇄회동에서 심 대표, 천 의원과 이른 시일 안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연석회의 개최시기 등에 관해서는 실무진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족문제연구소 등 400여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꾸린 연대기구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와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천 의원은 회동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3자가 먼저 만나고 그 다음에 정치권 밖의 세력과 모임을 하면 어떠냐고 문 대표가 말해서 저도 좋다고 했다”며 “새누리당의 양심적인 인사들까지 같이 하자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1일 “수구기득권세력의 역사독점에 반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자”고 촉구한 천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이 회동한 것은 지난 5월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했다 별도 만남을 가진 이후 5개월 여만이다.

천 의원은 연석회의가 선거연대나 야권 통합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오늘도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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