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이산상봉 97가족 중 1가족 건강악화로 불참

북측 이산상봉 97가족 중 1가족 건강악화로 불참

입력 2015-10-15 21:19
수정 2015-10-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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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측 96가족·남측 상봉단 394명 명단 공개

통일부는 오는 20∼22일로 상봉이 예정된 북측 이산가족 96가족과 우리 측 상봉단 394명의 명단을 15일 공개했다.

통일부는 애초 북측 이산가족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한 가족은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자인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는 모두 이번 상봉 행사에 참여한다.

리홍종 할아버지는 남한에 사는 딸과 동생, 조카 3명을 만난다.

정규현 할아버지는 형수와 조카 3명, 조카 며느리를 만난다.

채훈식 할아버지는 부인과 아들, 며느리, 손자 2명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 전쟁 당시 가족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이산가족들의 출신지역은 경북 18명, 강원 17명, 경기 15명, 충북 13명 등 순을 보였다.

가족관계는 형제·자매가 80가족으로 주를 이뤘다.

북측 이산가족들과 우리 측 상봉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 면회소,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앞뜰 등에서 단체 및 개별, 야외, 작별 상봉을 한다.

이어 남측 이산가족 90가족과 북측 상봉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상봉 시간 계획, 숙소와 행사장 배치, 이동경로 등 세부 일정을 북측과 조율하기 위해 이날 14명의 선발대를 금강산 현지에 파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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