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沈-千, 교과서 2차 거리투쟁…전국순회 여론전

文-沈-千, 교과서 2차 거리투쟁…전국순회 여론전

입력 2015-10-25 17:13
수정 2015-10-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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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시정연설 27일 첫 장외집회…28일부터 전국순회 투어원내외 병행투쟁 전략 계속 “민생예산 볼모, 절대 없다”

야당 지도부가 2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일제히 거리로 나섰다.

교과서 저지 연대투쟁 연석회의를 구성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이날 종로 보신각공원에서 한국사 교과서 체험관 ‘교과서의 진실과 거짓’ 개막식에 참석했다. 지난 21일 서명운동 이후 연석회의 차원의 두 번째 거리투쟁이다.

교과서 체험관은 정부·여당의 편향성 주장을 검증하고 반박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의원별 1일 해설사와 역사학과 교수들의 길거리 특강이 진행된다. 야권은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받는 지역에도 체험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이라도 인정하는 것이 용기이며, 지금이라도 국정교과서 방침을 철회하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자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맞짱토론’을 요구했다.

심 대표는 “참 나쁜 정부, 후진 여당이다. 때아닌 역사교과서 논쟁으로 민생이 실종되고 피해는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고, 천 의원은 “우리가 국정화해야할 것은 역사교과서가 아니라 저 사유화된 권력”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와 별도로 이종걸 원내대표는 광화문광장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모임이 주최한 ‘항일운동사 장례식’에 참석해 후손모임 대표로 조사를 낭독했다.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이 손자가 대신하겠다. 아무리 다시 가난해지더라도 당신 가신 길을 따르겠다”고 국정화 저지 의지를 불태웠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완강한 뜻에 강행 의지를 다지는 모양”이라며 “스스로 청와대 ‘이중대’를 자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주부터 전국 순회 여론전을 통해 대국민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오는 26일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6주년을 맞아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문 대표는 같은날 오후 전남 여수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강연 후 길거리 서명운동을 벌인다. 차량에 국정화 반대 스티커를 부착하는 운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된 27일 오후 광화문에서 당 주최 첫 장외집회를 연다. 28일부터 교과서 체험 ‘투어버스’를 마련해 지방 순회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장외투쟁에만 집중하면 민생을 외면하는 세력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민생 관련 예산과 법안 논의에 최대한 참여하는 원내외 병행투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예산 연계는 근원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민생예산을 볼모로 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교과서 등이 현안으로 대두된 일부 상임위의 경우 부분적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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