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봉사단체 다음달 방북…4일간 평양 체류

미국 농구 봉사단체 다음달 방북…4일간 평양 체류

입력 2015-10-30 09:42
수정 2015-10-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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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미국인 감독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국제감독단’이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단체의 루크 엘리 대표는 전날 RFA에 “북한 학생들에게 농구를 가르치고자 지도자 6명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북단은 대학 농구선수 출신인 엘리 대표와 비슷한 시기에 선수 생활을 했거나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미국 농구계 인사로 구성됐다.

앞서 엘리 대표는 2012년에도 농구단을 꾸려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방북단은 평양에서 4일간 머물며 중·고등학생 대상 합동 훈련을 통해 농구 기술을 전수한다.

엘리 대표는 “북한 농구 선수들과의 정식 경기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북한 당국자와 일정을 조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참가자들이 수천 달러에서 만 달러에 이르는 방북 경비를 자비로 충당한다. 이들의 순수한 뜻을 북한 당국자가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농구를 매개로 한 민간 스포츠 교류가 미북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리명훈(234㎝) 등과 농구팀을 만들어 경기를 즐기고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만나는 등 농구에 각별한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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