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朴대통령 성공하려면 유승민 끌어안아야”

이회창 “朴대통령 성공하려면 유승민 끌어안아야”

입력 2015-11-09 14:15
수정 2015-11-09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승민 부친 빈소 조문…”朴대통령, 유승민 질타 가슴 아팠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유승민 의원 같은 능력 있고 소신 있는 정치인을 내칠 게 아니라 보듬고, 끌어안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 의원의 선친 고(故) 유수호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여름 국회법 개정 파동 당시 박 대통령의 공개적인 비판이후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총재는 “박 대통령께서 유 의원을 ‘배신의 정치’ 운운하면서 질타하는 것을 TV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가슴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 전 총재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총재 시절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내는 등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혔고,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재임하던 시절에는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전 총재는 “나는 박 대통령을 지지했고, 앞으로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동시에 유승민 의원, 소신 있고 능력 있는 의원으로서 평소에 참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대구는 의리와 기개, 기골의 정신으로 이 나라가 어려울 때 바로 세우고 앞길을 선도한다고 대구 시민은 모두 자부한다”면서 “이러한 의리와 기개, 기골로 소신의 정치인인 유승민을 키우고 밀어줬으면 하는 게 나의 솔직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