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비정규직법안 합의 어려워…결심할 시기”

이기권 “비정규직법안 합의 어려워…결심할 시기”

입력 2015-11-16 11:54
수정 2015-11-16 11: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합의 바람직하지만 ‘공익전문위원案’ 깊게 참고해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비정규직 법안의 국회 심의와 관련, “지금은 결심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정규직 법안에 대한 노사정 대타협 가능성을 묻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오늘도 논의중인데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들 법을 처음 제정할 때도 노사정위에서 거의 2년간 논의했지만 그때도 합의가 안 돼서 공익전문위원의 안을 토대로 입법했다”며 “합의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공익전문위원이 노사 의견과 시장 미래를 놓고 안을 만들었기 때문에 깊게 참고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에서는 이들 비정규직 법안이 노사정위에서 합의되지 않은 채 정부 여당안으로 발의됐다면서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