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김무성·서청원, YS 유산만 노리는 아들”

이종걸 “김무성·서청원, YS 유산만 노리는 아들”

입력 2015-11-24 10:18
수정 2015-11-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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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라면 국정화 반대 단식투쟁했을 것”…野, 오늘 합동분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4일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인사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회에 대해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는 상주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치적 아들이 아니라 유산만 노리는 아들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김무성 서청원 두 분이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려면 먼저 노선을 계승·발전시키는 ‘정치적 효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YS라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단식투쟁으로 반대했을 것”이라며 국정화 찬성의 선봉에 섰던 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개혁 업적에 대해 “금융실명제는 오늘날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로, 역사 바로세우기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로 각각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나회 해체는 친박(친박근혜)으로 이어지는 특권·특혜 집단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YH 여성노동자들을 지원한 헌신적으로 지원했던 자세는 오늘날 민중의 생존권 수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안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서 합동 분향을 한다. 지난 22일 빈소를 찾았던 문 대표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비공개와 관련, “밀실에서 ‘복면 집필진’을 통해 ‘깜깜이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준비한 ‘복면금지법’은 집회 현장이 아니라 국사편찬위원회에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체 집필진 47명 가운데 국편에서 선정한 30명은 대통령이 집착하는 집필 방향에 부합하는 ‘진실한 사람들’이기에 더욱 문제”라며 “박 대통령의 ‘기운 (氣運) 사학’에 입각해 고대사는 ‘환단고기(桓檀古記)’로, 현대사는 ‘박씨 가문 행장기’로 채워지는 게 아닌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의 ‘청년활동 지원 사업’(청년수당), 성남시의 ‘청년배당’ 정책을 거론, “정부가 사회보장기본법으로 차벽을 치고, 여당이 포퓰리즘 정치공세로 물대포를 날릴 일이 아니라 공유하고 실천해 할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신명 경찰청장이 전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남기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것에 대해 “인간적 사과와 법률적 사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은 데 대해 “일종의 국가범죄로,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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