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빼는 박원순…혁신전대 질문에 “저한테 묻지 마세요”

한발빼는 박원순…혁신전대 질문에 “저한테 묻지 마세요”

입력 2015-11-30 19:35
수정 2015-11-30 19: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의 문제는 당대표와 주요지도자들이 하셔야죠”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혁신전대’ 제안에 에 대해 “의견이 없다”며 “앞으로 저한테 묻지 마세요”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예술극장에서 열린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에 대한 북콘서트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지도부’ 구상이 안 전 대표의 거부로 무산되는 등 새정치연합이 지도체제를 놓고 극도의 난맥상을 보이자 문안박 지도부에 화답했던 박 시장으로선 어정쩡한 처지에 놓이면서 당내 현안에 대해 한발 빼는 모양새이다.

박 시장은 “저는 현직 서울시장이니까 서울시정에 전념해야 한다”며 “당의 여러 문제는 당 대표와 주요 지도자들이 하셔야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혹시 도울 일이 있다면 뒤에서 돕는 역할에 불과하다. 그러니 앞으로 저한테 묻지 마세요”라고 했다.

박 시장은 ‘(혁신전대에 대한) 의견을 갖고 있지 않느냐’고 질문이 거듭 되자 “(의견이)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박 시장은 북콘서트에서 박 전 원내대표가 ‘이 시대의 참된 지도자상’을 묻자 “지금 우리 시대는 하도 분열과 갈등이 많기 때문에 이걸 통합하고 조정하고, 갈등을 조화롭게 극복해내는,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이어 “우리 시대가 무얼 요구하는가 하는 시대정신을 통찰하고 어젠다를 만들어내는 힘도 중요하다”며 “리더는 어느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인데 엉뚱한 데로 가면 안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박 전 원내대표와의 단일화 과정을 언급, “아름다운 경선이었다”라고 했다.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2012년 대선 국면에서 ‘아름답지 못한 단일화’를 한 뒤 지금까지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묘한 파장을 낳기도 했다.

박 시장과 박 전 원내대표 모두 경남 창녕 출신으로, 동향이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