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분열 부추기는 탈당·분당·혁신 무력화는 오답”

문재인 “분열 부추기는 탈당·분당·혁신 무력화는 오답”

장은석 기자
입력 2015-12-09 10:28
수정 2015-12-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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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식체제 존중하는 게 선당후사이자 민주주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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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근 지도체제 개편 및 혁신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대립과 분열을 부추기는 방식은 정답이 아니다”라면서 “탈당과 분당, 혁신의 무력화는 어떤 명분에도 불구하고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모두가 혁신과 통합을 얘기하지만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이런 때일 수록 원칙에 입각해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민주적 절차가 존중돼야 한다”면서 “누구나 자유로이 자기 주장을 할수 있지만 한번 결정하면 따라야 하고 당의 공식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선당후사의 정신이며 민주주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국민과 당원을 믿는다”면서 “그 믿음을 갖고 어려울수록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누구나 인정할 오답부터 걸러내야 한다”면서 “누구나 인정한 기준에서 시작해야 한다. 당원과 국민의 뜻은 더 혁신·단합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라는 것으로, 우리의 선택과 결단은 오직 국민과 당원의 뜻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총선까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어려움이 있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 수 없다”면서 “총선 체제도 정비하고 당 혁신도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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