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文-安 모든 것 내려놓고 대화해야…분당은 안 돼”

박원순 “文-安 모든 것 내려놓고 대화해야…분당은 안 돼”

입력 2015-12-09 08:33
수정 2015-12-09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재 노력했지만 잘 안돼…청년수당, 정부에 칭찬받을 줄”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결별은 있어선 안 되며, 단합을 위한 어떤 방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정치연합의 분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 입장에서 그럴 리가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어차피 서울시장이라 실질적으로 관여하기 어려우니까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좀 앞장서서 갈등의 국면을 극복하고 당의 단합을 위한 어떤 방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대표와 안 전 대표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했으나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박 시장은 “제가 중간에 노력을 좀 했다. 두 분 각자 뵙기도 하고 문자메시지나 전화로나 이런 말씀들을 드렸는데 잘 안 된다”며 “제가 대화 자리를 마련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박 시장은 “당의 전면적인 혁신 요구도, 두 분의 화합 요구도 맞는 얘기”라며 “두 분이 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함께 대화를 하면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러나 문 대표가 전당대회를 수용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개입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정부 여당과 갈등을 빚는 청년수당(취업준비생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 지원)과 관련해선 “최경환 부총리께서 포퓰리즘이라는 말씀을 했는데 국민 여론과는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청년수당은 정부의 교육, 훈련 중심의 청년정책과 보완적인 관계”라며 “오히려 국무회의에 가면 ‘박 시장, 정말 좋은 정책 했네요. 같이 해봅시다’라고 칭찬받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결국에는 중앙정부가 청년수당을 불허할 이유가 없다”며 청년수당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최근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서울시 기사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진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며, 자체적으로 사실을 확인한 후 위법하다고 하면 고발 등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