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 탈당 상상하기 어려운 일…함께 할 방법 의논하겠다”

文 “安 탈당 상상하기 어려운 일…함께 할 방법 의논하겠다”

입력 2015-12-10 13:30
수정 2015-12-10 13: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거구 획정 협상 “오늘이라도 여야 만나야…與 성의있는 태도 보여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0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우리 당을 나간다는 일이 현실로 일어난다는 것은 저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을 만든 분이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권 의원들로부터 현 지도부를 ‘문·안(문재인·안철수) 공동책임의 비상지도체제’로 전환하는 중재안을 전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중재안에 대해) 잘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와 제가 함께 협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의 변화를 위해서도, 내년 총선 그리고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우리 당에 꼭 필요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먼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안 전 대표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하니까…”라며 “어떤 방법들이 있을런지 계속 안 전 대표와 직접 소통하거나 안 전 대표와 소통이 되는 분들과 함께 의논들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여야 대표 담판이 이날로 잡힌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그렇게 약속이 잡혔느냐”며 “서둘러야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이라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새누리당이 조금 더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간 협상이 쉽게 되지 않으면 국회의장께서도 조금 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난번 국회의장이 중재모임에서 여야간 대화가 잘 되지 않으면 다시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계신다. 의장께서 좀 나서서 여야가 잘 협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그런 자리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