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속 무기력한 野, 대여전략 엉망…‘속수무책’

내홍 속 무기력한 野, 대여전략 엉망…‘속수무책’

입력 2015-12-15 11:58
수정 2015-12-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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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갈등·정책위의장 공석…무더기 탈당시 협상력 약화‘테러방지법’ 협상 주축 문병호 탈당 전망에 정보위 해촉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둘러싼 당 내홍 여파에 힘을 소진하면서 선거구 획정과 법안 관련 협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정부와 여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에 직권상정을 요구하며 야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막상 원내협상 책임자인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와의 갈등 때문에 원내 업무를 제외한 당무를 거부하고 있어 투톱 간 공조도 깨진 상태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계속 요구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의회주의 독립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행위”라며 정부·여당의 밀어붙이기 시도를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대통령까지 합세해 정부·여당이 원하는 쟁점법안만 빨리 처리해 달라고 떼쓰는 것은 정치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야당 입장을 관철할 마땅한 전략이 없어 고민하는 모양새다. 특히 탈당파 주장대로 최대 20~30명이 무더기로 탈당하고 정책공조가 안 될 경우 세 싸움에서도 더 밀릴 소지가 있다.

이런 가운데 정책 현안과 전략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은 지난 10일 비주류인 최재천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용퇴를 요구하며 사퇴한 이후 아직 공석이다.

여당의 법안 처리 압박에 상임위원회 보이콧 등 다소 무리한 전술로 맞서는 상황이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는 산업위원장 직무대행이자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홍영표 의원이 “여야 간사 합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누리당이 원샷법을 논의하려고 일방적으로 요구한 상임위”라며 개회하자마자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해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원내대표가 “빠른 시간 안에 여당과 협의를 거쳐서 하나의 안을 만들겠다”고 밝힌 테러방지법은 아직 야당 자체 법안을 만드는 상항이다.

특히 그동안 협상을 담당해온 정보위원회 법안소위의 문병호 의원이 조만간 탈당하겠다고 선언하자, 새누리당이 이를 빌미로 테러방지법을 더는 법안소위에서 심의할 수 없다고 공세를 펼치는 등 약점이 잡힌 상태다.

이 때문에 새정치연합은 이날 황급히 문 의원을 해촉하고 박범계 의원을 정보위에, 신경민 의원을 정보위 법안소위에 사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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