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인물영입 3원칙…“반부패·반이분법·반수구보수 모여라”

安, 인물영입 3원칙…“반부패·반이분법·반수구보수 모여라”

입력 2015-12-15 16:21
수정 2015-12-15 16: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자세력화 3대 정치노선으로 격차해소·통일·정치개혁 제시1차 독자세력화 추진 때도 ‘인물난’ 겪어…이번도 낙관 어려워“지금까지는 혼자 했지만 앞으로는 함께 추진…외연확장 최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5일 자신이 추진중인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와 관련해 인물영입의 3대원칙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헤드헌팅을 위한 공개구애에 나섰다.

탈당 후 첫 지방행으로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방문, 부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안 의원이 이날 내놓은 ‘인재영입 3원칙’은 반(反)부패·반(反)이분법·반(反)수구보수로 요약된다.

안 의원은 “첫 번째로 부패에 대해서, 막말이나 갑질에 대해서 단호한 분, 두 번째로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지 않으신 분, 낡은 진보 청산과 관련해 설명드렸지만 순혈주의, 폐쇄주의, 온정주의, 우리편만 봐주는 이중잣대 같은 사고를 가지지 않은 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세 번째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가 아니라 수구적인 보수편에 선 분들이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패에 단호하고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지 않고 수구보수적인 편에 서지 않는 분이면 어떤 분과도 함께 손을 잡고 나갈 생각”이라면서 “커다란 방향에 대해서는 합리적 개혁 방향에 동의하시는 분들”이라며 세력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앞서 안 의원은 새정치연합에 몸담고 있을 때 부패척결과 낡은 진보 청산, 새로운 인재영입을 혁신의 3원칙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새로운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는 경제·외교·IT 분야 전문가 그룹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이어 향후 독자세력화의 정치노선으로는 격차해소와 통일문제, 정치개혁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시대과제 두 가지는 격차해소와 통일문제 아닌가”라면서 “이 두 가지를 이루려면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며 이 세 가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격차해소 방안으로는 자신의 경제정책인 공정성장론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 공정한 분배를 강조한 뒤 “1년 이상 구체적 내용을 다듬고 이번 정기국회 입법까지 갔다. 그런 것들을 중심에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선 새정치연합 시절 제기했던 ‘10대 혁신안’을 내세우며 “한 단계 한 단계 더 세밀하게 전진하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그런 정책을 지금까지는 저 혼자 했지만 앞으로는 함께 (추진해서) 우리나라를 성장 가능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공정한 분배가 가능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안 의원은 지난해 3월 민주당과 통합하기 전 새정치추진위원회를 통해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던 당시에도 ‘새로운 피’ 수혈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이번 두 번째 도전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은 독자세력화 추진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안 의원은 “여러 여론조사가 나오겠지만, 오늘자 (중앙일보 보도)를 보면 오히려 더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보인다”며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