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野 윤리심판원 3개월만에 정상화되나… 임지봉, 임미애 등 사실상 내정

[단독]野 윤리심판원 3개월만에 정상화되나… 임지봉, 임미애 등 사실상 내정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5-12-18 18:32
수정 2015-12-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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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이 3개월만에 정상 궤도로 진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월 사퇴했던 안병욱 원장은 최근 문재인 대표의 요청에 따라 사의를 철회했고, 함께 할 대부분의 심판위원들도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원은 재정비와 동시에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 논란에 대한 징계 수위 결정 등 밀린 업무 해결에 나선다.

새정치연합 핵심관계자는 18일 “안 원장측에서 전체 9명 중 6명을 외부인사로 추천하고 3명은 당 내부에서 찾기로 했다”면서 “이전 심판원과 달리 계파논리가 작동할 수 없도록 독립성을 가진 인사들로 재정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인사로는 안 원장을 포함해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미애 전 혁신위원회 대변인, 윤정모 소설가,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스님, 민경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등 6명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인사는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인사 가운데 위촉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심판원이 가장 먼저 처리할 안건으로는 노 의원의 시집 강매 의혹이 꼽힌다. 지난 8일 당무감사원은 윤리심판원에 노 의원의 엄중 징계를 요청하기도 했다. 안 원장도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밝힌 바 있어 징계 수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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