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북한 중산층 겨냥 소비재산업 집중해야”

“남북경협, 북한 중산층 겨냥 소비재산업 집중해야”

입력 2015-12-22 11:53
수정 2015-12-22 1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석기 선임연구위원, 민화협 토론회서 주장

김정은 정권 출범 후 북한의 경제정책이 의식주 등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만큼 남북경협의 방향이 ‘북한판 중산층’을 겨냥한 소비재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로 열릴 ‘한반도 환경변화와 남북협력의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의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북한은 김정은 정권 이후 중화학 공업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는 속도 조절에 들어간 반면, 농수축산업과 경공업, 관광 등 민생 부문에는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평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고급 유통망이 확충되고 중소도시에서는 유통시설이 현대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북한의 변화를 고려해 앞으로 남북경협이 북한의 중산층 수요를 겨냥한 식품가공, 의류, 신발, 화장품 산업으로 확대돼야 하며 소비재 품질도 남북한 합작·합영 등을 통해 고급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의 거점을 접경지대 중심에서 평양이나 남포 등 핵심 대도시로 ‘북상’해 경협 성과를 확대하는 한편, 북한과 중국의 경제협력 지역의 ‘남하’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 발제자로 나서는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기본으로 한 북한 체제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북한경제의 자유시장화, 북한주민의 친한(親韓) 의식화, 북한 엘리트의 개혁세력화’ 전략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