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수·우선추천’ 논의…전략공천 여부 쟁점

새누리, ‘단수·우선추천’ 논의…전략공천 여부 쟁점

입력 2015-12-26 13:39
수정 2015-1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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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기존 후보 경쟁력 떨어질 때 적용하므로 전략공천” 비박계 “경선을 거치도록 하는 만큼 전략공천과 달라”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단수추천제와 우선추천지역 등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공천방식을 놓고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단수추천제는 경쟁력이 월등한 당내 후보, 또는 외부 명망가 등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하는 제도로서 전략공천 허용 여부와 연계돼 계파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친박계는 험지출마론이나 단수추천 모두 기존 후보가 경쟁력이 떨어질 때 적용하는 제도로 전략공천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반면, 비박계에서는 단수추천을 하더라도 경선을 거치도록 하는 만큼 기존의 전략공천과는 다르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함께 우선추천 역시 친박계는 광의의 전략공천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비박계는 열세지역이나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위는 또 이동통신사, 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기관 관계자 등으로부터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경우 안심번호 도입에 필요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다만 안심번호는 여론조사 경선을 공정하게 치르기 위한 일종의 암호화된 전화번호를 통신사로부터 받기 위한 기술적 방법으로서 상향식 공천 또는 전략공천과 직접적 연관성은 떨어진다.

전날 특위는 공천 과정에서 엄격한 서류 심사를 포함한 후보자 평가를 통해 현역 의원의 ‘컷오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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