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더민주 탈당 “구당파 의원들 내주 탈당”

김영환, 더민주 탈당 “구당파 의원들 내주 탈당”

입력 2016-01-08 09:46
수정 2016-01-08 1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8일 당을 떠나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4선인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을)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민주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7석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4선인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을)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민주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7석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존립근거인 ‘정권교체’라는 희망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 양심과 소신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신당으로 갈 생각”이라며 “지금은 어떤 제안도 접촉도 없기 때문에 신당을 만드는 데 필요한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몸을 던져 이신작칙(以身作則.남보다 먼저 실천해 모범을 보이는것)의 자세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내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과 ‘구당모임’에서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집모를 중심으로 구당파들이 그동안 당의 사태를 포함해 충정어린 말씀을 해왔기 때문에 그분들이 아마 탈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마 다음 주부터 (탈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탈당한 분들은 김한길·최재천 의원을 빼면 다 민집모 멤버”라며 “저는 민집모의 제일 연장자로서 후배들의 결단을 지켜보고 있었고 수도권 의원으로서 먼저 결단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서 올해 초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 상록을이 지역구로 4선인 김 의원은 경기도 현역 의원으로서는 첫번재 더민주 탈당 의원이며, 지난해 12월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은 모두 10명이 됐다.

더민주 의석수는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7석으로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