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B-52 한반도 출동후 北 행보는…전문가 “무력시위” 예상

美B-52 한반도 출동후 北 행보는…전문가 “무력시위” 예상

입력 2016-01-10 23:17
수정 2016-01-10 23: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무진 “성동격서 차원서 인터넷 공격으로 사회혼란 유도”김용현 “NLL 침범·포 사격 등 저강도 무력시위 가능성”장용석 “일회성 이벤트로 간주, 미사일 발사 시도할수도”

북한은 자신의 입장과 정당성을 강변하고 대남 및 대미 비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걸 빌미로 북한이 행동할 물리적인 대응은 한계가 있다

‘B-52’ 장거리 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출격은 새로운 일도 아니고 이전에도 있었다. 북한은 이를 일회성 이벤트로 보고 비난 소재로 활용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북한은 실제 이에 대응할 무기도 없다.

북한은 첨단 무기를 보유한 미국을 두려워할 수도 있겠지만, 전쟁 시 남북한 피해 상황이 너무 커 미국이 현실적으로 북한을 공격할 수 없다는 계산이 깔렸을 것이다. 북한은 일회성 이벤트로 보겠지만 다만 상징적 대응 조치를 한다면 미사일 발사 등 무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다. 대내외에 공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주고 리더십의 과시 차원에서 단거리 또는 중거리 발사를 할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의지 천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북한이 행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 특히 중국의 협조를 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논리를 개발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