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천룰 누구도 손 못대…공관위는 관리만 가능”

김무성 “공천룰 누구도 손 못대…공관위는 관리만 가능”

입력 2016-02-05 11:20
수정 2016-02-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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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근혜 정부 경제 안 좋아야 선거 이긴다는 매국적 행위 하고있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새누리당은 정당 민주주의를 확립했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공천 룰은 누구도 손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3 총선 예비후보자 워크숍에서 “우리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수백번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문제 있는 공천 신청자를 상향식 기조에 구애받지 않고 과감히 탈락시키고 우선공천제(전략공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점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 위원장이 전날 기자들과 문답에서 이 같은 원칙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오늘 아침에 이 위원장, 황진하 사무총장 등과 한 회의에서 언론에 보도된 공관위원장의 인터뷰는 일부 과장·왜곡 보도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확정돼 국민 앞에 공표된 공천 룰 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은 새누리당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합의할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당은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기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민생경제 개혁 법안을 무조건 반대하고 경제의 발목을 잡아왔다”면서 “야당 머릿속에는 민생보다는 오직 선거 승리밖에 없고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가 안 좋아야 자기들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매국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의 발목 잡기 때문에 19대 국회는 그야말로 하나도 되는 게 없는 식물국회, 불신국회가 됐다”면서 “발목만 잡는 야당을 교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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