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임현수 목사 아내 “화났지만 지금은 감사한 마음”

北억류 임현수 목사 아내 “화났지만 지금은 감사한 마음”

입력 2016-02-23 10:20
수정 2016-0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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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억류 이후 처음으로 편지 통해 심경 밝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캐나다 큰빛교회 목사의 아내 임금영 씨가 교회 신도들에게 편지를 보내 억류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아내 임씨는 편지에서 “인간적으로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가 났지만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지금은 정말 감사한 마음을 많이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임씨는 “그 땅(북한)의 영혼을 생각한다면 어느 누군가가 밀알이 되어야 하는데, 그 사람이 임 목사란 생각에 또 한번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임 목사가 지난해 1월 나선에서 평양으로 향하던 중 북한 당국에 억류된 이후 임씨가 외부에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7년부터 북한을 100차례 이상 드나들며 인도주의 사업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진 임 목사는 지난해 12월 ‘특대형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북한 최고재판소에서 무기노동교화형(종신노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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